EU, 중국 철강제품 반덤핑 의무 확대

중국 장쑤성 렌원강 항구에서 수출용 철강 파이프를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럽연합(EU)가 중국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의무를 확대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5일 중국에서 수입되는 내식성 철강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2018년 2월, 중국산 특정 내식성 강철 제품의 덤핑을 막기 위해 17.2%에서 27.9% 가량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그러나 EU 집행위원회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미묘하게 자재를 변경함으로써 기존의 반덤핑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그러한 관행을 멈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반덤핑 조치에는 마그네슘으로 도금되거나 코팅되고, 실리콘 합금이나 추가 표면 처리된 강철 제품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조치에 모든 중국 수출업체에 적용된다고 밝혔으나 하나의 협력 회사는 면제된다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이 기업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