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18일 독일 상공에서 사상 처음으로 합동훈련을 했습니다.
독일의 유로파이터 전투기와 이스라엘의 F-16 전투기는 이날 1972년 뭔헨올림픽 당시 테러로 숨진 이스라엘 선수 추모를 위해 독일 뭔헨 인근 퓌르슈텐펠트부르그 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양국 전투기들은 이어 지난 1933년 건설된 독일 다하우의 전 나치 강제수용소 상공도 함께 비행했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독일에서 합동훈련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훈련은 2주가량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최근 유럽국가들과의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972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극좌파 게릴라 조직은 '검은 9월단' 요원을 파견해 이스라엘 선수와 코치 등 11명을 살해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