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 러시아에 ‘나발니 독극물 사건’ 조사 촉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독일이 24일 러시아에게 ‘나발니’의원 독극물 사건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헤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러시아 정부에 알렉세이 나발니 의원의 사건을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마스 외무장관은 사건의 배후가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가해자는 죄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의료진은 24일 나발니 의원 체내에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러시아 크렘린궁은 나발니 의원의 건강악화 원인이 분명하지 않으며, 앞서 초기 검사에서 독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발니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 20일 공항에서 차를 마신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