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알래스카 인근서 대규모 해상 훈련 

러시아 해군이 27일 알래스카 근방 베링 해에서 실시한 대규모 해상훈련에서 순양함 바략(Varyag)호가 미사일을 발사했다.

러시아 해군이 알래스카 인근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은 27일 성명에서 베링 해에서 실시된 군사훈련에 50척 이상의 군함과 40여기의 전투기가 동원됐다고 밝혔습니다.

예브메노프 총사령관은 “최초로 이곳에서 대규모 훈련을 한다”며 북극 지역 내 “경제적 개발을 확고히 하고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극에는 지구 전체 약 4분에 1에 달하는 원유와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도 베링 해 군사훈련에 옴스크(Omsk) 원자력 잠수함과 러시아 순양함 바략(Varyag)호가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훈련이 진행 중인지 종결됐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미 북부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NORAD)는 러시아 잠수함이 알래스카 인근에서 포착됐다며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해양경비대는 26일 베링 해 러시아 군함의 출현으로 미국 어선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