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이 다음 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될 정상회담에서 무역 분쟁을 종식하고 코로나 기원에 대한 조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미-EU 정상회의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EU와의 항공기 보조금 분쟁과 관련해 7월 11일 이전에 해결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12월 1일 이전에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도 철폐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8년 유럽의 철강·알루미늄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에 EU도 미국 수입품에 34억 달러 상댱의 관세로 보복하는 등 맞대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5일 미-EU 간 정상회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찰스 미셸 유럽평의회 의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 협력을 증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안에는 코로나 기원에 대한 추가 조사 지지도 포함됐습니다.
양측은 중국 정책에 협력하기로 하고 우한에서 발견된 전염병에 대한 추가 조사도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2022년 말까지 세계 인구의 최소한 3분의 2가 백신을 접종하고 백신 수출 제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11∼15일 영국과 벨기에를 방문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정상회의, 미·EU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