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인터넷조사국(IRA)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정부가 23일 러시아 인터넷조사국(IRA) 대표와 관련된 개인 8명과 7개 기관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착관계에 있는 사업가, 에브게니 프리고진 IRA 대표를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 인터넷조사국(IRA)이 지난 2016년 미 대선 개입 사건의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프리고진은 자신의 악의적인 정치 경제적 영향력을 전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국제적인 지지자 연결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프리고진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광업과 보안,물류기업과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명단에 오른 8명의 개인과 7개 기관들은 프리고진을 대신해 일했다며 비난했습니다. 프리고진은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번 조치로 제재 명단에 오른 개인과 기관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막히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