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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 인근 미군 항공기 증강배치 비판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 대령.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 대령.

러시아 군사령관이 18일 흑해 크림반도 인근 미국의 항공기 증강 배치가 갈등을 고조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총참모부 주요 작전부의 수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대령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 역내 군사활동을 크게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드스코이 대령은 브리핑에서 8월과 9월 흑해와 아조브해(Azov Seas)에 배치된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여러 대를 지적했습니다.

또 폭격기가 러시아 국경 11km 까지 날아 왔다면서 러시아 남부지역 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연습한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루드스코이 대령은 또 크림반도 인근 미국과 나토 동맹국의 정찰기가 작년에 비해 40% 넘게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달에만 27차례에 걸쳐 미국과 나토 폭격기와 정찰기를 차단하기 위해 전투기를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드스코이 대령은 “미국과 나토 회원국들은 이 지역의 잠재적 긴장 고조와 관련, 완전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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