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총통 “타이완, 중국의 거센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앞으로 타이완이 중국의 더욱 거센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완 민주진보당(민진당)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또 홍콩에서 자유와 인권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진당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수호할 책임이 있으며 권위주의나 협박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차이 총통은 지나 1월 선거에서 총통 연임에 성공한 뒤 당 대표로 복귀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지난 5월 타이완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차이 총통의 중국 정책에 만족하는 등 3년 만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중국은 타이완과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주변국들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