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정국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 특사를 임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어제(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니얼 푸트 전 잠비아대사를 아이티 특사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트 특사는 아이티인들과 국제 파트너들과 관여해 아이티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대선을 치루기 위한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또 아이티 주재 미국대사와 협력해 미국의 외교를 이끌고 미국에서 아이티에 파견된 연방정부 요원들의 활동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콜롬비아 용의자들 가운데 일부가 미국의 군사훈련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해당 훈련과 암살 사건과의 연관성을 추론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 언론브리핑에서 대통령 암살 용의자 가운데 콜롬비아 군 출신 7명이 미 군사훈련을 받았다며, 이 중 일부는 국무부가 일부는 국방부가 자금을 제공한 훈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 국방부는 서반구에서 오는 수 천 명의 인원에 대해 기본적인 군사 훈련과 지도자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군인들 역시 그 일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