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민 약 8천명이 대피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2일 대형 화재가 산림 2만 에이커(80㎢) 이상을 태웠으며 현재 5%의 진화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은 지난달 31일 오후, 3개의 장소에서 시작된 불씨로 화제가 일어나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흘이 지나도록 계속 타오르고 있습니다.
지역 소방당국은 1천300여 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주말 동안 수백 채의 주택이 화재에 전소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밤새 계속된 화재는 상당 기간 동안 북부 지역을 태웠고 샌버나디노 국립 공원까지 번졌습니다.
주민 약 8천명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피했으며 최소 주택 한 채가 화재에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방관들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등 진화 작업을 훌륭하게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현재 진행 중인 소방 활동에 대한 비용 지급을 위해 주 정부가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