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장관 “중국, 반미 ‘경제 전격전’ 벌이고 있어”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15일 백악관에서 열린 반범죄 브리핑에 참석했다.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16일 중국이 세계 1위 강대국인 미국을 대체하기 위한 ‘경제 전격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윌리엄 바 장관은 이날 중국이 “패권적이고 불법적인” 다양한 전략을 이용해 미국에게서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의 세계적인 야망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21세기 미국과 국제사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이 이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역사적인 함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자유민주 동맹국들이 계속적으로 우리의 운명을 형성할지 아니면 중국 공산당과 그 독재적인 지류가 미래를 통제하게 될 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 장관은 중국의 패권적 관행으로 환율 조작과 관세, 국가 주도의 전략적인 투자와 인수, 지적 재산의 절도 및 강제적 이양, 국가 보조금, 덤핑, 사이버 공격, 그리고 간첩행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과의 관계를 공개하지 않는 미국 기업 경영진들은 외국대리인등록법(Foreign Agents Registration Act)에 저촉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외국대리인등록법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단체, 개인이 외국 정부나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할 경우 그 관계 사항을 미 법무부에 등록해야 합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은 결코 미국에 도전하거나 대체할 의사가 없으며, 미국과 전면적인 대립을 벌일 의사가 없음을 밝혀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