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16일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중국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것을 미국에 촉구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을 유지하는 한편 미국의 괴롭힘에는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우리의 약속을 이행하지만 일부 미국인이 중국을 억압하고 중국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립적인 주권 국가로서 중국은 미국의 괴롭힘 관행에 반드시 대응할 것”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하는 모든 것을 위협으로 간주한다면 그것은 자기 실현적인 예언이 될 것”이라며 위구르 소수민족에 대한 미국의 인권 고발은 “세기의 가장 큰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폼페오 장관이 직접 신장 위구르 지역에 와서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그(폼페오)가 우리나라를 여행하고 신장 지역 사람들이 그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위구르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박해와 탄압을 이유로 중국 고위 간부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