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의회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투입돼 시위대와 대치했던 경찰관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DC 경찰국 대변인은 어제(2일) 성명에서 건서 하시다 경관이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카일 디프레이택 경관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하시다 경관은 지난 2003년부터, 디프레이택 경관은 2016년부터 경찰에 복무해 왔습니다.
이로써 미 의사당 난입 사태에 투입됐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관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의회 난동 사건 당시 4명이 목숨을 잃었고 경찰관 1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7일 열린 의회 난입 사건에 대한 하원 특별조사위원회 첫 청문회에 출석했던 경찰관 4명은 사건 당시 폭도들에게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