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쿼드 4개국 정상회의 가을 개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미국 백악관은 8일 올가을 워싱턴에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 구성된 '쿼드 4개국'의 대면 정상회담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인도 태평양 조정관은 이날 국가안보 화상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추가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관련 국가들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쿼드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부여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안보 협의체인 쿼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됐습니다.

쿼드는 지난 3월 화상회의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코로나 백신의 개도국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직접 정상 회담을 개최해 그 틀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캠벨 조정관은 쿼드 확대 및 협력 심화 가능성에 관해 "쿼드는 폐쇄적인 구조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는 4개국의 협력 강화를 초점으로 맞췄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