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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40년만의 최대 '수륙양용' 훈련


안보협력체 '쿼드(Quad)' 4개국인 미국과 인도, 일본, 호주 해군이 지난해 11월 인도양에서 '말라바르'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안보협력체 '쿼드(Quad)' 4개국인 미국과 인도, 일본, 호주 해군이 지난해 11월 인도양에서 '말라바르'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해군과 해병대가 지난 3일 4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수륙양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대규모 해상 훈련 2021’(Large Scale Exercise)은 이날 시작해 16일 종료되며 17개 시간대에 걸쳐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아프리카 지역을 총괄하는 미 해군 6함대는 성명에서 이번 훈련이 1980년 냉전 기간에 했던 군사 훈련과 규모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 육군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통신 시스템 공격으로부터 미국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미 해군 진 블랙 6함대 사령관은 해병대를 통합해 해상과 연안에 이르기까지 전술과 전략 등 우리의 역량을 시험하고 통합 작전 수행 능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올해 대규모 훈련을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에 보내는 메시지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여러 전선에서 감행하는 적의 도발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쿼드 4개국'은 연례 합동 군사 훈련인 '말라바르 2021'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으로 구성된 쿼드는 중국 견제를 위해 결성됐습니다.

한편 미국의 지역 경계가 중국을 포함한 적대국들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평가받지만, 중국의 한 분석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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