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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북한 지역 상세 지도 서비스 시작


9일 방북 중 평양 인민대학당의 김일성 동상 앞에 서 있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왼쪽).
9일 방북 중 평양 인민대학당의 김일성 동상 앞에 서 있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왼쪽).
세계적 인터넷 정보업체인 미국 구글 사는 오랫동안 지도 정보를 얻기 힘든 지역 가운데 하나였던 북한의 상세한 지도를 오늘(29일)부터 제공한다고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밝혔습니다.

최근까지 구글 지도에선 북한의 일부 도시 이름만 나타나 있었지만 이번에 바뀐 지도에선
주요 도로 등이 표시됐습니다.

특히 평양과 신의주 등 주요 도시들은 학교와 극장, 병원을 비롯해 공항과 지하철역 그리고 공원 등의 각종 시설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 지도 서비스와 관련해 최근 최고 경영자인 에릭 슈미트 회장이 북한을 방문한 점을 들어 구글이 앞으로 북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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