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해서 북한에 획기적 제안을 하기 보다는 북한의 변화를 이끌 상황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의 언론사 정치부장단과의 만찬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차원에서 획기적인 제안을 하기 보다는 북한이 그런 제안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히 중요한 것은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 그리고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다지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해야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발전을 적극 돕는다는 게 한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도 이런 원칙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에서 한국 국민들이 모두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공단에 남게 된 완제품을 주지 않겠다고 하는 문제점을 거론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인들이 북한에 투자나 합작을 마음 놓고 하겠느냐고 지적하며 북한은 점점 더 구석에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의 재발을 방지할 확고한 틀이 만들어지기 전에 적당히 타협해 다시 공단을 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애매모호한 태도로 대화에 나서진 않을 뜻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최근 미국 방문 중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비무장지대 평화공원 조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남북을 넘어 국제사회 참여 속에 평화로 나아가자는, 발상을 바꾼 제안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핵이 북한을 지켜준다는 환상을 접도록 중국이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현재 중국 측이 여러 경로로 방중을 요청해 와 가능한 한 빨리 중국을 찾아 시진핑 총서기 등 지도부와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의 언론사 정치부장단과의 만찬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차원에서 획기적인 제안을 하기 보다는 북한이 그런 제안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히 중요한 것은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 그리고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다지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해야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발전을 적극 돕는다는 게 한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도 이런 원칙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에서 한국 국민들이 모두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북한이 공단에 남게 된 완제품을 주지 않겠다고 하는 문제점을 거론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인들이 북한에 투자나 합작을 마음 놓고 하겠느냐고 지적하며 북한은 점점 더 구석에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의 재발을 방지할 확고한 틀이 만들어지기 전에 적당히 타협해 다시 공단을 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애매모호한 태도로 대화에 나서진 않을 뜻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최근 미국 방문 중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비무장지대 평화공원 조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남북을 넘어 국제사회 참여 속에 평화로 나아가자는, 발상을 바꾼 제안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핵이 북한을 지켜준다는 환상을 접도록 중국이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현재 중국 측이 여러 경로로 방중을 요청해 와 가능한 한 빨리 중국을 찾아 시진핑 총서기 등 지도부와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김환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