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반정부 시위에 노조 가담

터키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엿새 째 어이지고 있는 가운데 터키 공공노조연맹(KESK)이 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 천여명의 노조원들은 5일 파업을 선언하고 이스탄불의 탁심 광장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시위는 수도 앙카라와 전국 여러 도시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했습니다.

경찰은 또 항구 도시인 이스미르에서 이번 시위와 관련해 25명을 체포했습니다.

뷸렌트 아른츠 터키 부총리는 5일 시위대 대표측과 만나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시위대측은 체포된 시위자들을 풀어주고 경찰이 강경 진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시작된 시위로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 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