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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업체 "방북 승인 안나면, 다음 달 중대결단"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전자부품 업체 기업인들이 20일 한국 서울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철 비대위 대외협력 위원장, 유동옥, 김학권 비대위 공동위원장.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전자부품 업체 기업인들이 20일 한국 서울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철 비대위 대외협력 위원장, 유동옥, 김학권 비대위 공동위원장.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계와 전자부품 업체들은 오늘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3일까지 남북 당국이 공단 방문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공단을 정상화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중대 결단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업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현지에 남아있는 기계 설비와 자재가 훼손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단에서 철수를 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기업 가운데 기계와 전자부품 업체는 46곳으로,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크고 장마철 습기에 취약한 고가의 기계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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