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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비핵화 진전 없이, 6자회담 재개 불가'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자회담 재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9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더 강한 의지를 보이기 전엔 6자회담 재개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여러 차례의 도발과 선언 등을 통해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 한 시점에 6자회담이 생산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겁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북한이 최근 몇 개월 동안 비핵화 약속에서 퇴보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며, 비핵화 진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6자회담 재개는 무의미하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또 중국이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6자회담 당사국간 반관반민 회의를 열자고 제의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과 이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한국을 시작으로 오는 11일 중국, 12일 일본을 각각 방문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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