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 사상자 발생

태국의 반정부 시위가 정부의 협상 제안에도 불구하고 격화되고 있습니다.

수도 방콕에서는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고, 경찰은 1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1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폭력 사태는 반정부 시위대가 잉락 친나왓 총리의 지지자들을 공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어느 쪽에서 발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1천 여명의 시위대는 30일 잉락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정부 통신 사무소들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버스와 차량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잉락 총리는 시위대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으나, 시위대측은 정부가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