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친러 세력, 관공서 점거 확산

우크라이나 친러시아계 시위대가 어제(29일) 루간스크 등 10개 도시를 점거했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루간스크 검찰청을 점거하고 총기로 경찰서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시위대의 공격에 저항하지 않았으며, 시위대는 루간스크 내 정부 건물에 분리주의 세력의 깃발을 올렸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슬라뱐스크, 도네츠크 등 10개 도시와 마을에 분리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미국과 유럽연합의 추가 제재에 맞서, 러시아 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서구 기업들의 활동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어제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이 부과되는 러시아인 15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