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리비아 폭력사태 우려 표명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최근 리비아에서 고조되고 있는 폭력 사태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최근 반군의 공격으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퇴역 육군 장성인 칼리파 하프타르를 따르는 반군들이 의회를 장악한 채 정부군과 충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23일 공동 성명을 내고 리비아 정부와 반군 모두 무력 사용을 삼가고 정치적 수단을 통해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또 리비아 정부가 총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가능한 교착상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리비아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25일 의원들을 선출하는 총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리비아 의회는 현재 이슬람계와 비이슬람 세력으로 양분돼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