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 당국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의 하나인 ‘사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와 한국이 추구하는 방어체계는 구조적으로 달라 편입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군 당국은 미국이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미국 언론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한국 군은 현재 ‘사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기자설명회에서 미국이 ‘사드’ 포대 전개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은 한국 입장에서는 전혀 파악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 국방부가 현재로서는 파악된 바가 없습니다. 아마 미국 내에서 이야기가 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은 종말단계 하층방어 위주로 독자적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상층방어체계인 사드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방어를 위해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면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그것은 미 국방부의 이야기라며 한국 정부와의 연관성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한국 군은 종말단계인 하층방어를 할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PAC-3를 구매 중이고 현재 개발 중인 L-SAM, 즉 장거리 지대공미사일로 미사일 하층방어를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한국 군은 고도 50~60km의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L-SAM 개발을 오는 2022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김민석 대변인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로서는 PAC-3급 정도로 하층방어 위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 조금 더 고도를 높이기 위해서 L-SAM을 지금 개발 중에 있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L-SAM 수준으로 할 계획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일각에서 계속 제기되는 한국의 미국 MD 편입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의 MD와 한국의 KAMD는 구조적으로 통합이 이뤄질 수 없다면서 ‘편입’이란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MD 협력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일축하며 관련 의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8일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MD 시스템의 핵심인 ‘사드’의 한국 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한국 군 당국은 미국이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미국 언론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한국 군은 현재 ‘사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기자설명회에서 미국이 ‘사드’ 포대 전개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은 한국 입장에서는 전혀 파악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 국방부가 현재로서는 파악된 바가 없습니다. 아마 미국 내에서 이야기가 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은 종말단계 하층방어 위주로 독자적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상층방어체계인 사드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방어를 위해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된다면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그것은 미 국방부의 이야기라며 한국 정부와의 연관성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한국 군은 종말단계인 하층방어를 할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PAC-3를 구매 중이고 현재 개발 중인 L-SAM, 즉 장거리 지대공미사일로 미사일 하층방어를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한국 군은 고도 50~60km의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L-SAM 개발을 오는 2022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김민석 대변인입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로서는 PAC-3급 정도로 하층방어 위주로 하고 있는데 그래서 조금 더 고도를 높이기 위해서 L-SAM을 지금 개발 중에 있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L-SAM 수준으로 할 계획으로 되어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일각에서 계속 제기되는 한국의 미국 MD 편입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의 MD와 한국의 KAMD는 구조적으로 통합이 이뤄질 수 없다면서 ‘편입’이란 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MD 협력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일축하며 관련 의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8일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MD 시스템의 핵심인 ‘사드’의 한국 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