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말레이시아 실종기 수색 범위 변경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이 다른 곳을 대상으로 재개됩니다.

호주 당국은 이번에 수색하게 되는 곳은 앞서 수색을 벌인 곳에서 남쪽으로 더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워렌 트루스 호주 부총리는 새 수색 장소는 당초 실종 여객기의 이동 경로 분석을 토대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곳은 호주 해안에서 남서쪽으로 1천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인도양 남부의 6만 제곱킬로미터 해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영국의 위성회사 인마샛 관계자는 최근 실종기 수색 해역은 자신들이 처음 분석한 곳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며, 이는 호주 당국이 전파 산란으로 인한 실종기 블랙박스 신호를 오인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투루스 호주 부총리는 실종기가 사고 당시 자동 항법장치에 의해 운항되던 중 연료가 떨어져 인도양 남부 해역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