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시 주석은 베네수엘라 방문 이틀째를 맞아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차베스는 매력적인 지도자로 중국 인민의 위대한 친구이자, 나의 좋은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차베스는 중국 문화를 좋아하고 중국 공산당의 역사와 집권 이념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었다”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큰 공헌을 했다”고 극찬했습니다.
이어 “중국 인민은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민이 그의 사업을 계승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시 주석과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으며 4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베네수엘라에 제공하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시 주석은 22일 쿠바로 이동해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