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에 인도주의적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30일) 오후 3시부터 4시간 동안 일시 휴전할 것을 긴급 제안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제안은 앞서 이스라엘 군이 이날 가자지구내 유엔이 운영하는 제발리야 난민 수용소의 학교 시설에 포격을 가해 학생 등 15명이 사망한 뒤 나온 것입니다.
이는 피해 유족들이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수습하고 애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에 번번히 로켓포로 응사하며 거부 의사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앞서 하마스 측 군 사령관은 어제(29일) 공개한 음성 메시지에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대한 봉쇄를 풀지 않는 한 휴전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