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30일 북한 선박 청천강호 사건을 주도한 북한 해운회사 2곳을 특별 제재 대상에 명단에 올렸습니다.
문제의 회사는 청천강호 운영사인 청천강해운과 이 선박의 실소유주인 원양해운관리회사입니다.
미 재무부는 두 회사가 지난 해 7월 무기와 관련물자를 청천강호에 숨겨 쿠바로부터 북한으로 들여오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특히 원양해운관리회사가 선장과 선원들에게 무기를 숨기고 파나마 당국에 허위서류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무부의 데이비드 코헨 테러, 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와 미국의 제재를 어겨가며 무기 거래를 하면서 해운회사들을 이용하고 지적했습니다.
또 청천강호 사건은 북한이 저지르고 있는 기만적 행위의 완벽한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재무부는 청천강해운과 원양해운관리회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18개 선박들에 대해서는 봉쇄자산으로 지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