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구호물자를 실은 러시아 수송단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이동을 재개했습니다.
트럭 280대로 이뤄진 수송단은 14일 러시아 남서부 도시 보로네슈를 출발해 우크라이나와의 접경 도시인 벨고로드로 향했습니다. 러시아 수송단은 구호품의 내용과 최종 목적지를 둘러싼 논란이 일자 보로네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구호품 전달에 관해 국제적십자와 협의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적십자는13일 수송단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구호품 수송을 빌미로 우크라이나 동부를 침공하려는 저의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방 당국은 이날 지난 사흘간 이 지역에서 민간인 74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