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유럽 순방…발트3국 정상회담, 나토 회의 참석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2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을 방문해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습니다.

발트 3국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안보조약 5항을 거론하며 이들 국가들에 대한 안전 보장을 거듭 확인할 방침입니다.

안보조약 5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에 대한 위협을 동맹국 전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사이에 충돌이 격화되고 최근 러시아의 직접적인 개입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발트 3국의 안보 불안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4일과 5일에는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