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정보부 소속으로 근무했던 예비군 43명이 팔레스타인인을 학대하는 군 복무를 앞으로 거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정보부 소속 ‘유닛 8200’ 출신인 이들은 1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군 수뇌부에게 공개 편지를 보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치적 학대로 예비군 복무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군의 활동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정치적 박해와 팔레스타인 사회 분열에 일조하고 있다며 우리의 양심은 수백만명의 인권을 짓밟는 군 복무를 계속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닛 8200'은 이스라엘에서 최정예 부대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편지에 이름을 올린 예비군 중에는 간부급 출신 군인 3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