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오늘(31일)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화해와 재건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 ‘이스탄불 프로세스’가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중국의 리커창 총리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참석한 것을 비롯해, 러시아와 인도, 터키, 파키스탄 등 14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앞으로 4년동안 20억 위안, 미화로 약 3억2천7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또 앞으로 5년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간의 전문 인력 3천 명의 훈련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협력 강화는 아프가니스탄의 안정이 국경을 접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중국의 판단과, 올해 말 미군 등 상당수가 철군하는 상황에서 서방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아프가니스탄의 의도가 맞아 덜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