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북부 메누피아 주에서 어제(5일) 열차 안에 설치돼 있던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2명과 민간인 1명 등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당초 철도역에 정차한 열차 안에서 폭발물을 발견하고, 승객을 대피시킨 뒤 조사를 하던 도중 또 다른 곳에 숨겨져 있던 폭발물이 터져 사상자가 났습니다.
이어 1시간 뒤 카이로 알모르즈 전철역에서도 소형 폭발물이 터져 3명이 다쳤습니다.
이밖에 오늘(6일) 새벽에도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궁 인근에서도 폭탄이 터져 행인 1명이 다치는 등 이집트에서는 최근 경찰과 군인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현 군부정권이 지난해 쿠데타로 축출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슬람주의 세력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