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국가 말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환자가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말리 정부는 수도 바마코의 한 병원에서 일해 온 기니 출신 간호사가 최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간호사는 병원에서 신부전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한 기니 남성 환자를 돌보다 에볼라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리 보건당국은 앞서 숨진 기니 남성환자도 에볼라에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니에서 말리로 입국한 뒤 사망한 이 남성은 입원해 있는 동안 에볼라 검사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말리에서는 지난달 24일 2살짜리 여자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기니를 다녀온 뒤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곧바로 사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