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보험설계사에게 보험을 들게 됐던 이웅길씨는 계약 성사되는 성과에 따라 수당이 지급된다는 소리에 보험일을 해보겠다고 결심을 했다. 북한에 두고 왔던 약혼녀를 한국으로 데려왔고, 가족의 행복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이웅길씨는 돈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는 꿈을 꿨고, 일에 열중하나 보니 아내의 외로운 마음을 살펴줄 여유가 없었다. 집안에서 웃을 일이 없어진 이웅길씨 밝고 활기찼던 목소리가 변하기 시작했다. 청진이 고향인 탈북자 이웅길씨의 네 번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