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시 당국은 ‘우버택시’ 운전기사의 여성 승객 성폭행 사건 뒤 이 택시의 영업을 금지한 데 이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모든 유사 택시들의 운행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뉴델리 교통국은 오늘 (9일) 스마트 전화기를 이용해 인터넷 기반으로 운영되는 택시들이 ‘우버택시’처럼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택시를 고객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있어 영업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뉴델리에서 ‘우버택시’를 이용해 귀가하던 20대 여성이 운전기사에게 성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정부의 허가를 받은 6개 ‘라디오택시’ 업체들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됩니다.
‘우버’는 스마트 전화기로 승객과 운전사를 연결해 주는 이른바 ‘콜택시’ 서비스로, 지난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전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