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서아프리카 국가 시에라리온 정부는 주민들의 주택을 일일이 방문해 에볼라 환자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수도 프리타운에서 이달 들어 첫 일주일 만에 130여 건의 추가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전국 발병 환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니스트 베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16일 성명을 내고 프리타운 내 모든 주거지를 일일이 찾아가 에볼라 환자들의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에볼라 환자들이 격리 치료를 받지 않아 바이러스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들로 많이 모이는 축하 행사나 모든 축제도 전면 통제됩니다.
한편 시에라리온에서는 지금까지 8천20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천여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