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은 여성 간호사가 위독한 상태라고 영국 런던 로열프리 병원이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3일 에볼라 환자 폴린 캐퍼키의 몸 상태가 지난 이틀 사이에 나빠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캐퍼키는 지난 달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퇴치를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뒤 이틀 후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런던 로열프리 병원은 앞서 지난해 8월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인 지맵을 투여해 에볼라에 감염된 간호사 윌리엄 풀리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지맵이 없어 캐퍼키에 투여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에볼라 완치 환자에게서 확보한 혈장과 임상용 바이러스제를 캐퍼키에게 투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