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이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한 여성을 대대적으로 찾는 가운데 경찰이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련 당국은 올해 26세인 하야트 부메디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부메디엔은 지난 금요일 파리에 있는 한 유대인 상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인질 4명을 살해한 뒤 사살된 아메디 쿨리발리의 여자 친구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는 와중에 혼란한 틈을 따 부메디엔이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유대인 상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아메디 쿨리발리는 지난 7일 파리에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를 공격한 쿠아치 형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쿠아치 형제는 9일 파리 북부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사살됐고, 인질은 구조됐습니다.
지난 7일 샤를리 에브도에서 살해된 12명을 포함해 사흘 동안 모두 17명이 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10일 파리 요소 요소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11일 파리에서는 유럽 내 많은 나라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 행진이 펼쳐집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