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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러시아, 북한에 단호한 비핵화 입장 전달"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러시아가 북한에 단호한 비핵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두 나라가 협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비핵화 문제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 고위 관리들이 북한 당국자들과 만날 때마다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계획 중단을 촉구하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When senior Russian officials have met with their North Korean counterparts, they have consistently delivered a tough message on the need for the DPRK to abandon it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abide by its international commitments and obligations.”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1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올해를 ‘친선의 해’로 결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북 핵 문제는 별개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러시아와 북한 간 접촉이 늘어나는 조짐이 보이지만 (북한의) 비핵화라는 핵심목표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과 러시아가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친선의 해'로 결정했다며 두 나라 사이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이 세계 안보에 가하는 위협을 설득 혹은 압박을 통해 막기 위해 러시아를 포함한 동맹, 동반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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