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용남 북한 무역상은 러시아와 북한이 오는 2020년까지 교역 규모를 지금의 10배인 10억 달러로 늘리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 무역상은 오늘 (24일) 하바롭스크를 방문해 세르게이 셰트뇨프 부지사 등 주정부 인사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두 나라 교역 수준이 정치 분야의 높은 협력 수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한편 리 무역상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 대해 오는 5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의제를 사전조율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김 제1위원장이 오는 5월9일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러시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