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16일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시리아 정부와의 협상 의사를 내비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의 행동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관영 언론은 아사드 대통령이 “미국의 행동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케리 국무장관은 15일 미국 `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은 시리아의 정치권력 이양을 위해 아사드 대통령과 궁극적으로 합의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4년째 계속되는 내전 과정에서 20만 명 이상이 희생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소탕하기 위해 시리아 북부와 동부지역에 공습을 가하고 있습니다.
ISIL은 현재 미국과 시리아가 직면한 공동의 적이 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