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와 일부 반정부 단체 대표들이 오늘(10일) 러시아에서 회담했지만 4년여에 걸친 내전 종식에 관한 진전은 없었습니다.
궁지에 몰리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러시아가 평화 회담 중재에 나섰지만 올해 두 차례 열린 회담에서는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습니다.
회담 뒤 ‘시리아의 변화와 자유를 위한 대중 전선’ 단체 대표 카드리 자밀은 국제 평화회의 개최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반정부 단체 대표인 사미르 아이타 씨는 아사드 대통령은 이제 정치적 해결 기회를 놓쳤다며 국제 평화회의 개최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가 중재한 이번 회담에는 또 비중이 적은 시리아 정부 인사가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편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국가연합(SNC)을 반정부 대표 기구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