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분쟁 당사자들이 오늘 (12일) 밤부터 닷새 동안의 인도주의적 휴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휴전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예멘인들에게 지원되는 생필품들이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후티 반군과 예멘 정부 군, 그리고 지난 6주 간 예멘에 공습을 단행해 온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 측은 모두 이번 휴전을 준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11일)까지도 격전이 계속되는 등 휴전 준수에 대한 보장은 없습니다.
휴전 개시를 앞두고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 국장은 모든 당사자들이 폭력을 중단하고 구호요원들이 식량과 의약품, 깨끗한 물을 주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아모스 국장은 또 예멘인들이 좀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유엔은 예멘에서 벌어진 전투로 인해 지금까지 1천40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