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피파 (FIFA)의 제프 블라터 회장은 29일 스위스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다시 한번 회장직에 선출됐습니다.
블라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4년 더 피파를 이끌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피파가 부정부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블라터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 보다 많이 득표했지만, 3분의 2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는 피파 선거 규정을 충족시키기 못했습니다.
하지만 2차 투표에 앞서 후세인 왕자가 선거에서 중도 포기하면서 FIFA 회장 연임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블라터 회장은 선거 직전에 “피파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당장 내일 시작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만약 다시 회장으로 선출되면 피파를 개혁하고 또 투명하게 이끌 것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