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물자제공 등을 모의한 혐의로 미국인 2명이 기소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동북부 메사추세츠 주 에버렛에 거주하는 25살 데이비드 라이트와 로드 아일랜드 주 워윅에 사는 24살 니콜라스 로빈스키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라이트와 로빈스키, 그리고 라이트의 삼촌인 우사마 압둘라 라힘은 다른 공모자들과 함께 최근 텍사스 주에서 열린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만평대회를 개최한 뉴욕인 남성을 납치해 참수하는 범행을 모의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라힘은 이어 자신의 조카인 라이트에게 대신 메사추세츠 주 경찰을 공격하도록 사주했지만 지난 달 이 같은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고 법무부는 전했습니다.
로빈스키에 대한 재판은 12일 진행되며, 라이트의 재판 일정 뒤로 잡혀 있습니다. 한편 라이트의 삼촌인 라힘은 지난 2일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 저항하다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