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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진행...미-이란 양자 회동


지난 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이란 핵 협상장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번째) 미국 대표단 모습이 보인다.
지난 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이란 핵 협상장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번째) 미국 대표단 모습이 보인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대표들이 8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미국측에서는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이, 이란에서는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차관이 서로 만났지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협상 당사국들은 여전히 서방의 제재 해제 시점과 이란 핵 시설의 사찰 허용범위 등을 놓고 견해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AP통신에 양측이 거의 10개 현안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감시한 재연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서방의 일부 당국자들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반면 아락치 차관은 이란 정부는 필요하다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마감시한을 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머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도 협상 일정보다 합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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