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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합의 시한 재연장 뒤 막바지 협상 재개


8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오스트리아 빈의 이란 핵 협상장에 도착했다.
8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오스트리아 빈의 이란 핵 협상장에 도착했다.

서방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핵 문제 최종 합의를 위한 두 번째 마감시한을 넘긴 채 오늘 (8일)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협상 당사국들은 오는 10일까지로 연장된 시한 안에 포괄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서방의 한 당국자는 어제 (7일) 기자들에게 이번이 마지막 연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도 더 이상 협상을 지속할 이유와 방법을 찾기 어렵다며, 앞으로 48시간 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합의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원자력청장은 이란 정부는 필요하다면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마감시한을 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머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합의를 계획된 일정에 맞추는 것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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