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빅토르 폰타 총리가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루마니아 검찰은 폰타 총리가 지난 2007년과 2008년 변호사로 일하던 중 저지른 탈세와 돈세탁, 권력 남용,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폰타 총리의 개인 자산을 일시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폰타 총리는 기소 처분과 함께 자산이 동결된 루마니아의 첫 현직 총리가 됐습니다.
앞서 루마니아 검찰은 지난달 5일 폰타 총리를 부패 용의자로 발표했었습니다. 이후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폰타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지만 폰타 총리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폰타 총리는 어제 (12일) 집권 사회민주당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자신의 무죄가 밝혀지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