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또 다시 인질 참수를 위협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IL은 어제 (5일) 발표한 동영상에서 이집트 정부가 수감 중인 이슬람 여성들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크로아티아인 인질을 참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동영상에는 노란색 옷을 입고 무릎을 꿇은 남성 뒤에 얼굴을 가린 ISIL 무장요원 1명이 흉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동영상 속 남성은 자신이 30살의 토미슬라프 살로페크이며 프랑스 에너지회사 CGG 직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집트 정부가 48시간 안에 ISIL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자신은 살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로아티아 외무부는 영상 속 인질이 지난달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납치된 자국민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